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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파라다이스!?>
 

2024.7.25.~11.3​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주최: 고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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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en City: Remix Edition>
 

2024.10.4.~11.3​

Art Outreach Singapore, Singapore

​주최: SI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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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기>
 

2024.4.16.~7.6.​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창작 3동, 4동, 5동

​주최: 김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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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 2023>
 

2023.10.10.~12.10.​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상설전시장 1

​주최: 고양문화재단

<몽유도원 2023> 가변설치

오래전 해변을 걷다가 유난히 하얗고 예쁜 돌을 집어 들고 놀란 적이 있다. 그것은 돌처럼 보였지만 스티로폼이 닳아서 돌의 모양이 된 것이었다. 스티로폼이 파도에 닳아 조약돌처럼 되는 동안 나머지 조각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백사장의 모래가 플라스틱 조각과 섞여 알록달록해지고, 갯바위를 감고 있는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촘촘해지고, 바닷 속은 버려진 어망으로 선명한 초록빛으로 덮여 간다. 해파리를 닮은 비닐봉지가 고래의 배 속으로 사라지고, 플랑크톤을 닮은 미세 플라스틱이 물고기의 배 속을 채워 가도 인간이 만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끊임없이 바다로 간다. 스티로폼 돌을 모아 돌탑을 쌓아 본다.

작은 한숨에도 자꾸 미끄러져 나간다.

노인들이 검은 연기가 나는 산을 가르키며 저 산이 생긴 후 동네 사람들이 자꾸 아프다고 말한다. 별생각없이 들고 와 쌓여가는 비닐봉지도 잘 모아 분리 수거하면 재활용이 되는 줄 알았다. 대부분의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안 되고 태워지거나 땅에 묻힌다. 내가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품도 작은 산이 되어 어느 산속에서 검은 숨을 내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차마 내보내지 못하고 쌓여가던 검은 비닐봉지를 모으고 구겨서 산과 땅을 닮은 풍경을 만들었다.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번들거리는 구겨진 비닐봉지만 가득하다.

산과 땅은 버려진 쓰레기들로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바다는 작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으로 채워진다.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게 부서져서 500년을 보낸다고 하는데 플라스틱은 만들어진 지 백여 년밖에 안됐다. 플라스틱이 사라지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아는 사람이 없다. 모든 생명체는 흙으로 바다로 가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플라스틱은 그저 흙으로 덮이고 작게 부서져 바다의 일부가 된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괜찮은 걸까?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풍요의 대가로 얻은 자연 파괴가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기 전에 멈출 때가 됐다고 말을 하지만 플라스틱 돌 쌓기처럼 자꾸 미끄러져 나간다. 꿈에서조차 돌아갈 수 없었던 복숭화꽃이 반발한 도원은 되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일까? 되돌아가기엔 버려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것일까?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지 않거나 인간의 욕망은 너무 상투적인 결말로 향하는 것 같다.

‘모두 꿈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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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Stone 1, 50x50cm, Digital pigment prin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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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Stone 4, 50x50cm, Digital pigment prin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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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balancing1, 50x50cm, Digital pigment print, 2023

Stone balancing 2, 50x50cm, Digital pigment prin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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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往製色圖 _ 사람들이 찾아가 만든 인왕제색도

2021년 8월 11일~8월 31일 예술지구_P ADP2
주최: 예술지구_P 후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PANAX

예로부터 산은 경이로우면서 포근했다.

 

검은 비닐봉지는 모든 것을 덮고 은폐한다.

어떤 추악함도 기꺼이 감싸주지만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아끼는 이는 없다.

일회성과 지속성이 공존하는 비닐봉지 산이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의 하나.

귀함과 흔함, 찰나와 지속, 무위와 유위의 불협화음에서 나온 풍경은 서럽다.                                                     

 

2021. 8. 이진경

<몽유도원 2021> installation

<몽유도원 2021> installation

인왕제색도 / 人往色圖 전시 일부

인왕제색도 / 人往色圖 전시 일부

인왕제색도 / 人往色圖 전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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